GJCU 연 Quarterly Webzine 2019년 spring 제19호
  • GJCU 2020 신년사
  • GJCU 커버스토리
  • GJCU 알림
  • GJCU 칼럼
  • GJCU 교수기고
  • GJCU 가족마당
지난웹진보기
상단으로 이동
GJCU 가족마당
8.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고 나서
이미지

 상담심리학을 접하게 된 것은 3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나의 아주 오랜 친구 같은 학문이며 배우면 배울수록 나의 삶에 이정표와 같은 역할을 해준다. 이렇게 오랜 친구와 같은 학문을 만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유년 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학업을 뒤로한 채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하게 됐다. 고등학교 졸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군에 입대를 하게 됐는데 이루지 못한 학업에 대한 미련으로 군 생활 간 대입 시험 준비를 병행하기도 했다. 제대를 하고나서 상황이 여유치 않자 학업에 대한 열망을 뒤로 한 채 결국 취업을 결심했고, 결혼도 하게 됐다.

 사회생활을 하면 할수록 학업에 대한 아쉬움은 식지 않았다.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대학 공부를 시작해봤지만 현실은 너무 참담했다. 가정, 직장 등의 이유로 1학기 만에 다시 학업의 끈을 놓게 된 것이다.

 씁쓸한 마음으로 학업에 대한 희망을 접고 살게 된 지 10여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학업에 대한 열정이 마음속에 꿈틀 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열정을 다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기게 됐다. 개인 사업을 하던 중 우연치 않게 전문대에서 사회복지 과정을 공부 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한 번 찾아오게 된 것이다. 이 기회는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다. 어렵게 시작한 학업이었고, 그만큼 정말 최선을 다해서 2년간 학업에 임한 결과 순탄히 졸업할 수 있었다.

 그리고 2년 이라는 시간의 종착역쯤 내 인생에서 가장 결정적이고 중대한 사건이 생기게 된다. 노후준비를 위해 시작했던 사회복지학에서 상담심리학으로 전공을 바꾸게 된 것이다.

 그렇게 접하게 된 상담심리학은 나를 힘들게 하고 마음을 아프게 했던 분을 이해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그 당시에는 그분이 너무나 미웠지만 상담심리학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과 특강과 인간이해 동아리의 집단상담(심리극)을 통해서 많은 학우들의 어린 시절 살아온 환경과 트라우마를 보게 되었고 그런 경험과 함께 하는 동아리 모임들을 통해서 나 자신과 상대방을 이해하며 포용할 수 있는 나로 성장할 수 있었다.

 2년이면 학교를 졸업 할 수 있었지만 졸업을 1년 유예하면서 우리 학과 학우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은 나의 앞날에 대한 이정표와 같은 시간 이었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소중한 순간들이었다.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전문적으로 상담학을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려 한다. 국제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에서 다져온 학문적 지식을 토대로 대학원 과정을 잘 이수 하여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상담사가 되고 싶다. 쉽지 않겠지만, 늘 그래왔듯 포기 하지 않고 도전할 생각이다.

연재목록보기
글 : 박영석 학우
상담심리학과
Copyright ©2014 BY GUKJE CYBER UNIVERSIT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