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CU 연 Quarterly Webzine 2019년 spring 제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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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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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지 말자, 쉬지 말자.”

 이 말은 괴테가 한 말이다. 우리가 사이버 공간에서 학습하는 지금 우리는 이 말을 깊이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인생이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걷는 나그네와 같다고 한 말이 생각난다. 아무리 급하더라도 줄곧 달리면서 갈 수는 없고, 쉬엄쉬엄 가다가는 목적지에 닿을 날을 기약할 수 없을 것이다.

 서두르지 말자, 쉬지 말자. 이 말이 뜻하는 바를 가장 잘 나타낸 이야기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토끼와 거북이>일 것이다. 거북이와 경주를 한 토끼는 깡충 깡충 뛰어가다가 거북이가 도저히 따라올 수 없을 것 같지 않아 낮잠을 자고 만다. 거북이가 따라오면 다시 서둘러 먼저 달려가면 될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쉬지 않고 걸어간 거북이의 승리로 돌아갔다.

 서두르지 말아야 하는 교훈은 마라톤 경주에서도 볼 수 있다. 마라톤 경주 출발점에는 구름떼와 같은 많은 선수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정작 결승점에 골인하는 선수는 얼마 되지 않는다.

 우리는 마라톤 선수의 뛰는 모습에서 서두르지 말고 쉬지도 말아야 하는 마라톤 경기의 절묘한 테크닉을 볼 수 있다. 마라톤 선수는 40여 Km를 서두르지 않고 자기 페이스를 지키면서 달려갈 때 결승점에 도달할 수 있다. 마음이 급하여 중간에 급하게 서두르거나 너무 힘들다고 중간에서 쉬게 되면 자기의 페이스를 잃어 버려 중간에 탈락하는 아쉬운 경기가 될 뿐이다.

 우리 사이버대학에서 학습하는 모든 학우들은 서두르지 말고 쉬지도 말라는 이 이야기를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혼자서 학습하는 어려움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이렇게 혼자서 학습한다는 것은 마라톤 경기에 출전하는 것과 같다. 그것은 오랫동안 계속되는 자기 통제의 험난한 길에서 홀로 달리는 것을 의미한다. 남들과 같이 순조롭게 학교생활에만 전념할 수 없다는 상황 때문에 더 힘들고 어려움이 함께 하는 쉽지 않은 길이다.

 그래서 혼자 공부를 시작할 때 여러모로 서두르기가 쉽다. 그러다가 한 달이 지나고 한 학기가 지나고 한 학년이 지나는 동안에 처음에 서둘렀던 것처럼 공부를 계속할 수 없어 당황할 때가 올 것이다. 일에 지쳐 피곤한 저녁에 졸음을 쫒으면서 공부를 따라간다는 것은 서두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꾸준한 인내만이 이룰 수 있는 힘든 여정인 것이다.

 느린 걸음이지만 쉬지 않고 달려야 한다. 예로부터 독학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벼락공부를 한 사람들이 아니다. 평생에 걸쳐 공부하는 사람들은 그 걸음을 멈추지 않고 묵묵히 달려간다. 그 걸음 속에서 나의 성장을 볼 수 있고, 이전의 내가 아닌 다른 나를 찾을 수 있다. 성장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 나의 서두르지 않고 쉬지 않은 발걸음이 나의 꿈을 이루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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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정
국제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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