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CU 연 Quarterly Webzine 2015년7월 제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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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교수가 들려주는 '내 아이의 영어교육법' 4. 아동의 특징에 따른 영어지도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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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 유아의 특징과 조기영어교육에 대한 의견, 그리고 유아기 엄마가 자녀에게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언급하였는데 이번에는 아동기(5세 전후-12세)의 언어발달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아동을 지칭하는 시기는 유치(4세-7세) 그리고 초등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구체적인 시기별로 조금씩 다른 특성을 보이지만 아동기에 대한 전체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우선 아이들은 영어를 배우기전 벌써 한국어란 모국어에 노출이 되었기 때문에 언어학습에 대한 1차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시기엔 개별적 단어를 정의하지 않아도 의미를 번역하는 데 뛰어나다. 그래서 구체적인 단어나 문장을 말할 수 없더라도 전체적인 의미를 파악하게 된다. 이야기책의 그림이나 동영상의 이미지를 통해 몇몇의 알고 있는 단어를 조합해 의미를 파악해 나간다. 같은 그림책을 여러 번 읽으면서 TV나 만화영화를 반복 시청하면서 좀 더 구체적인 의미를 형성하기 위해 정확한 단어와 문장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점차 실제적인 언어사용법을 터득해 나가게 된다. 이 때 부모님들의 질문들이 이런 언어발달을 촉진시키고 실제 사용의 기회를 확장시킬 수 있다.

 영어말하기에 있어서 영어사용환경을 만들고 싶지만 영어실력부족으로 선뜻 조성하기 어렵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아동의 언어는 발음을 제외하곤 아주 단순하고 간단하다. 교사연수로서 실시되고 있는 프로그램에 관심을 기울이고 참여 한다면 영어지도에 대한 안목이 형성되고 좀 더 자신감 있게 영어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아이들은 제한된 언어를 창조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실제적으로 아이들의 말하기에 사용되는 단어 수는 많지 않다는 것을 [표1]로 알 수가 있다. 사회성이 발달하는 3세부터 아이들의 언어발달이 가속화 된다고 볼 수 있다. 아이들은 많지는 않지만 알고 있는 단어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간단한 단어를 이용해서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쉬운 문장이라도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표현을 정확히 잘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은 물건을 제자리에 두지 않아서 항상 찾는 일이 많다. 다음의 표현을 익혀서 찾는 물건을 같이 찾아보게 하자. School bag 대신 여러 가지 사물명을 넣어서 활용할 수 있다.

Kid: Mom, where is my school bag?
Mom: Where did you put it last?
Kid: I have no idea.
Mom: Let's find it together!

[표1] 구두 언어(Cullinan, B.E. & Galda, E., 1994)

구두 언어(Cullinan, B.E. & Galda, E., 1994)
  2세 3세 4세 5세
평균 어휘수 50– 200 700– 900 1000– 1500 2000– 2500
문장 길이 2단어(전보식) 모방 과거형 5– 6단어 6+단어
시 제 끝부분 올림 일반화 과잉 일반화 과잉 일반화
접속사 그리고 그러나, 왜냐하면 좀 더 복잡
질 문 반복, 리듬 있는 언어 ‘누구’ ‘무엇’ ‘언제’ ‘왜’
언어놀이 놀이처럼 순서를 지킴 단어와 문장 창안 말놀이, 리듬, 단순한 이야기 유머, 농담 이야기 꾸미기
상호 의사소통 같은 단어 반복 혼자 말함. 다른 사람에게 말함 자신, 친구, 성인에게 말함
어휘의 복잡성 다른 단어와 조합 복합적으로 확장

 아동의 또 다른 특징은 직접적으로보다는 간접적으로 더 잘 배운다는 것이다. 명시적으로 오늘 이것을 학습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엄마와 같이 놀이를 하자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단어카드 놀이나 끝말잇기 게임을 해보는 것이 좋다. 놀이나 게임을 하면서 부수적으로 언어를 습득하게 하는 방법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부모는 어떤 주제를 같이 배울 것이라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아동은 자신들이 하는 일에 재미를 찾고 만드는 데 큰 즐거움을 가진다. 자신이 참여해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 큰 흥미를 느끼며 몰두하는 즐거움을 가진다. 간단하게 노래와 율동을 보여주고 따라하게 한다든지, 실제로 자르고 색칠하고 만들기를 한다든지, 자신만의 이야기책을 만들어 보는 것이 여기에 속한다 하겠다.

칼럼 대표이미지2

 또 다른 아동의 특징은 상상력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이런 상상력은 언어발달에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3세 즈음에 시작되는 혼잣말이 바로 이런 상상력에서 비롯되는 것이다.?모든 사물에 이름이 있고 나와 같이 생각하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상상하며 혼자서 이야기를 한다. 인형을 가지고 혼잣말로 놀기 시작하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아동은 스토리 북을 통해 이야기의 내용을 상상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개하기도 한다. 상상력은 아동의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가능하면 아동이 더 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주어야 한다. 그림을 보여 주며 스토리를 만들게 하거나 도입부분의 스토리를 말해 주고 그 다음을 이어가게 만드는 방법도 좋다. 아동기에는 논리 정연하지는 않지만 스토리를 정리하여 다른 친구에게 말할 수 있기에 다양한 표현 방법이 발달된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동은 말하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언어가 분화되기 시작하여 기하급수적으로 언어능력이 발달되는 시기여서 말하는 것을 아주 즐거워한다. 이 때 일상생활에서 아동으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이나 느낀 점을 말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유치원 혹은 학교에서 배운 영어문장을 같이 주고 받아본다든지, 함께 아동영어 프로그램을 보고 프로그램의 재미난 행동이나 표현들을 같이 따라해 본다든지 모르는 단어는 단어카드를 만들어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두고 집안을 오가며 한 번씩 물어보고 대답하는 대화를 반복한다든지 끊임없이 아동으로 하여금 말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런 아동의 특징을 잘 파악하여 아동들이 흥미 있어 하는 방법으로 영어를 접하게 하고 차후 외국인과 대화를 잘하기 위해서 평소 영어로 자연스럽고 다양하게 놀면서,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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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국제사이버대학교 영어지도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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