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CU 가족마당
    [동문기고]
    한국어교육전공 임경숙 학우의
    나는 한국어교육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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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 집을 떠나는 마음이 이런 것일까요?
졸업이라는 홀가분한 마음, 새로운 곳으로 출발하기에 설레는 마음도 들지만, 한편으로 깊게 속정이 들어버린 ‘국제사이버대학교 한국어교육전공’과의 작별을 앞두고 있어 마음 한구석 어딘가 텅 빈듯한 느낌이 크네요.

우리 가족은 선교를 위해 정기적으로 해외에 단기 체류를 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거주하는 파주 지역에 외국인 근로자가 점점 늘어나는 모습을 목도하면서 국내 선교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그들에게 접근해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지인의 소개로 국제사이버대학교를 알게 되었고,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국가자격증!”이라는 문구를 보자마자 단숨에 매료되어 한 치의 고민 없이 편입생으로 지원하였습니다.

국가장학금을 받으며,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하고, 한국어를 가르치며 외국인 선교까지 할 수 있다는 것에 제 마음이 크게 요동치며 쿵쾅쿵쾅 뛰었습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경험은 합격한 이후에 일어났습니다. 사실 저는 다른 사이버대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한 경험이 있었기에 자격증 취득에만 관심이 있었고, 함께 공부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나를 가르치는 교수님들이 누구인지 모른 채 졸업하였는데요, 사이버대학이기에 원래 그러려니 하고, 큰 기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합격했다는 학교 문자 이후에 학과장님의 축하 전화를 시작으로 대면 모임, MT, 한국어교육기관 참관 등...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면서 참여했지만, 점점 “여기 사이버대학교 맞아?”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도 모르게 스며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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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부터) 한국어교육전공 신현숙, 임경숙, 유수연, 유지선 학우


비록 온라인으로 공부하지만 대면을 통해서 얻게 된 소중한 인연, 만남, 인간적인 교류는 정말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파주에 많은 외국인이 있기에 노상 전도 중 예상치 못한 질문(간절함이 배어 있지만 어눌하게 “한국어 배울 수 있나요?”)을 받았고 선뜻 가능하다고 답했지만, 집에 돌아오는 길에 눈앞이 캄캄해지고 근심이 시작됐습니다. 그 순간, 대면 모임에서 교수님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하고, 도움이 되어주시겠다고 한 그 한마디를 믿고 용기 내어 연락을 드렸답니다.

“내가 원어민인데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쯤이야 쉽겠지?”하고 가볍게 발걸음을 내디뎠지만, 제 눈앞에 현실로 다가오니 “아차..” 싶었지요. 학과장님과 전공 교수님들의 정성어린 도움으로 필요한 한국어교재, 한국어교육기관장과 면담 주선 등 일사천리로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되었습니다. 한국어교육전공에 입학한 지 몇 개월 만에 방글라데시인 2명과 네팔인 1명을 대상으로 한국어수업을 시작하게 될 줄은 저조차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었으니깐요.

이런 경험을 직접 하고 나니 자연스럽게 주위 분들에게 내가 무엇을 공부하는지, 한국어교육의 미래 등을 술술 나오게 되고, 좋은 것은 함께 나누어야 하기에 저도 모르게 우리 학과를 소개하기 시작했답니다. 그 결과 직장동료 3분, 선교사님 1분, 그리고 시누이까지 현재 우리 과에 재학 중이고, 2024년에도 2명이 입학 예정이랍니다. 비록 졸업을 하지만 변함없이 학과 모임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깊은 감사와 사랑을 학과장님과 교수님들, 그리고 학우님들께 보내며 제 마음을 이렇게 글로 몇 자 남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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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임경숙 학우
한국어교육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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