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CU 연 Quarterly Webzine 2017년 Spring 제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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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교수가 들려주는 내 아이의 영어교육법 11. 언어습득이론 2
칼럼 대표이미지1

 지난호에서는 언어습득이론 중 ‘행동주의자와 생득론자의 견해’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게 언급했는데, 이번에는 인지주의자, 중간언어 주창자 그리고 상호 활동주의자들의 견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순한 행동의 반복을 강화시켜 학습을 이루는 행동주의자와 선천적으로 타고난 언어적 능력을 개발시키는 생득론자 이론과 달리 인지주의자들은 외국어 학습을 언어 기능의 다양한 구성 요소들을 체계적으로 연습시켜서 외국어의 언어적 유형이 자동화되고 통합되게 하는 하나의 정신 과정으로 보고 있다. 현재의 교사들이나 부모님들이 받아온 영어교육이 여기에 해당하기도 하고 현장에서도 이 견해를 지지하듯이 언어의 구성요소들을 분리해서 학습하는 과정들이 여전히 수요가 많다.

 영어를 잘 한다는 것은 단어를 많이 알고 문법을 잘 이해하고 있고 직독직해가 가능하면서 발음도 좋고 억양도 좋고 듣기도 잘 해야 하고 대화도 잘 하고... 등등의 조건들을 갖추어야 한다. 그래서 언어를 구성하는 각 요소들을 통달해야 영어를 잘 한다고 인식되어지고 있다. 인지주의자들은 또한 언어학습을 "규칙이 지배하는 행동(rule-governed behaviour)"으로 보았다. 즉 적은 수의 유한한 언어 규칙들이 무한한 수의 다양한 언어 경험을 성공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작용하는 것으로 본 것이다. 일정한 기본적인 규칙들을 잘 숙지하고 있다면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여러 문장들을 만들 능력이 생성된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단어, 문법, 독해, 발음 등의 언어 구성요소들을 하나하나씩 통달했다 하더라도 언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흔히 일으키는 언어적 오류를 중심으로 분석하여 학습할 수 있게 하는 오류분석이론 즉 중간언어 이론이 나오게 되었다.

 중간언어 이론은 제1언어(모국어)를 확립한 학습자가 제2언어(외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완벽한 제2언어의 지식이나 능력을 확립하기 이전에 갖는, 모국어 지식의 영향으로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제2언어의 지식이나 능력을 갖게 되는 데 이것을 중간언어(Ellis, 1986)라고 한다는 것이다.

 중간언어는 가변적이고 역동적이고 체계적이어서 언어 학습과 의사소통 전략상의 체계적인 패턴의 반영이라고 보았다. 중간언어가 생성되는 원인을 대부분이 모국어로부터의 전이에 의한 것이고 그 다음의 생성원인은 외국어 학습 전략에 기인한 것이다. 완벽하지 못한 제2언어의 습득과정에서 생성되는 중간언어 중에서 모국어의 전이 혹은 간섭 영향을 받아서 파생되는 것으로 흔히 오류로 나타나는 관사의 오류, 복수를 표시하는 오류 그리고 문장의 어순이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그리고 제2언어(외국어)의 영향으로 생성되는 오류로서 주어-동사의 불일치(과잉 일반화 현상과 단순화 현상), 교실에서의 경험, 과거에 배웠던 것을 적용/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 등이 해당 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문장이 되겠다. “One horse open sleigh & dashing through the town.” 중간언어는 모국어와 목표언어 사이에 형성되며 그 위치는 학습자에 다라 모국어에 가까울 수도 목표어에 가까울 수도 있고 일명 콩클리쉬로 굳어지기도 한다.

 오류분석만으로 역동적인 대화를 보장할 수가 없어서 거론된 이론이 상호주의자 이론이다. 상호주의자들은 학습자가 외국어를 사용하는 의사소통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의미를 적극적으로 교섭(meaning negotiation)함으로써 외국어가 학습된다고 보았다. 후에 담화분석(Discourse analysis)연구에 영향을 끼쳤다.

 흔히 아동은 의사소통하는 법을 먼저 배우고, 그 의사소통의 상호활동 과정에서, 즉 뭔가를 말하려고 하는 의도적인 노력에서 언어의 문법 구조를 귀납적으로 배우게 된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학자인 Piaget(1936)는 언어는 유아가 사용하는 많은 상징체계 중의 하나이고 또한 유아는 환경과의 물리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얻은 지식을 표현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Vygotsky(1986)는 근접발달지역(ZPD: Zone of proximal development)을 제시하면서 유아의 능력을 약간 넘어서는 비계를 적절히 설정하면 유아는 상대와 교류하면서 언어를 발전시켜 나간다고 주장했다. 상호작용주의 이론의 사례를 제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

  • (Peter is playing with a dump truck while two adults, Patsy and Lois, look on.)
    Peter: Get more.
    Lois: You’re gonna put more wheels in the dump truck?
    Peter: Dump truck. Wheels. Dump truck.
    ----
  • (later)
    Patsy: What happened to it (the truck)?
    Peter: (Looking under chair for it) Lose it. Dump truck! Dump truck!              Fall! Fall!
    Lois: Yes, the dump truck fell down.
    Peter: Dump truck fell down. Dump truck.

 대화 상대자의 도움으로 언어가 확장되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적절한 비계를 설정하는 것인데, 우선 천천히 전달을 한다든지, 높은 어조를 사용한다든지, 여러 가지 억양을 사용한다든지, 짤막한 표현을 한다든지, 단순한 문장 형태를 사용한다든지, 반복을 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한, 유사한 표현을 한다든지, 어린이의 직접적 환경에 맞는 대화의 주제 사용한다든지, 문법적으로 옳은 문장으로 확장하기 등이 해당된다.

 지금까지 인지주의자, 중간언어 주창자 그리고 상호 활동주의자들의 견해를 살펴보았는데, 역시 관심 있는 부분을 더 살펴보시고 어떻게 하면 더 언어습득이 원활할 것인가에 대한 좀 더 확고한 견해를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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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국제사이버대학교 영어지도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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