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CU 칼럼
    노인복지학과 김형진 교수의
    미래산업 이야기
    #14. 미술품 투자는 불황일수록 투자 적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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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한국미술시장은 화랑,경매,아트페어의 총매출이 1조377억원에 이르러 사상 처음으로 1조원 시장이 되었다(문화체육관광부 “20022년 미술시장규모 추산결과”) 그러나 세계적인 경기둔화가 이루어지면서 2007년 미술시장 과열후에 나타난 것과 같은 급랭과 침체를 겪었던 일이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행히 그때와는 다소 다른 양상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지금까지 한국미술시장은 거래총액 4000억원대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OECD국가들의 미술시장 평균규모가 GDP의 0.1%수준인데 반해 우리는 2000조원의 달하는 GDP규모의 0.02%에 불과하다. 그래서 우리 미술시장이 최소 5배 이상 성장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해석하며 전문가들은 향후 미술시장 연간거래 총액을 2조원까지 내다본다.

     코로나19와 부동산, 주식의 여유자금 유입과 문화의 보복소비 경향, MZ세대의 구매력 증가 등으로 미술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으나 국내미술시장은 2022년 6월을 기점으로 하락세(조정기)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럴때일수록 미술시장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술시장은 이러한 불황일수록 그림에 대한 투자적기로 분류된다. 변화가 예상되는 시기일수록 어떤 미술품을 구입할지, 소장할지 옥석을 가리는 안목이 필요하며, 미술품 투자를 위해서는 컬렉션의 매력과 자산으로서의 미술품을 제대로 이해하여야 하며 반드시 미술가격결정의 요인을 알고 접근해야 한다. 시장이 만들어낸 가격보다는 예술적, 미술사적, 제도적으로 검증된 작가들의 작품구입이 필요하다.

     특히 자산으로서 미술품을 구입할 때는 호황기에서 침체기로 접어들수록 ‘작품 보는 눈’과 “기다리는 힘”이 중요하다. 다시말해서 어느 정도의 위험감수와 아울러 10년 이상의 장기투자가 필요하다.

     침체기때는 저평가된 작가를 주목해야 하며, 그 작가의 초기 중기 말기의 작품을 골고루 소장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며 대가(大家)의 소품이나 판화, 드로잉, 수채화를 소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정보와 안목, 전문가의 평가와 조언을 기반으로 한 반복적 훈련도 필요하며, 믿을 만한 경매회사나 갤러리를 통한 구매를 추천하며, 지속적으로 수요 있는 작품을 구입하여 10년 이상 소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이번호에서는 전문가들이 말하는 미술작품 구입시 필요한 내용들을 정리해 본다.

    ▣ 일반인들이 미술품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

    (서울옥션 수석경매사 김현희)

    ① 구매목적을 잘 설정해야 한다.
    - 투자목적이면 가격조사 후 구매하고, 내가 좋아하는 작가는 소품이라도 작품내용이 좋아야 한다. 안전한 투자는 활동이 활발하고 인지도 있는 작가의 작품을 구매한다.
    ② 국내와 국외에서 거래되는 작품의 양과 가격을 파악한다.
    - 신뢰도가 높은 경매회사나 화랑에서 거래하는 것이 좋다.
    ③ 작품을 구매하기 전에 중요한 부분은 확인을 반드시 한다.
    - 작품의 진위여부, 상태 등을 확인하고 궁금한 부분은 담당자에게 확인하고 구매한다.

    ▣ 미술품 투자를 즐기는 방법

    (엄진성 작가의 책에서 일부 인용)

    ① 미술품 컬렉션은 호기심과 성실함이 필요하다.
    - 꾸준한 미술시장에 대한 모니터링과 부단한 노력으로 자신만의 노하우와 자신감을 쌓는 것이 우선이다.
    ② 자신만의 스타일로 작품을 감상하라
    - 전시장에 혼자 가서 작품을 충분히 감상하고 큐레이터와 많은 대화를 나눈다.
    ③ 주눅들지 말고 당당히 갤러리를 방문하라.
    - 그냥 조용히 가서 편안하게 감상하고 시간을 보내라.
    ④ 갤러리에 가서 작가를 만나라.
    - 작가의 작품을 사지 않더라도 작가와 편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⑤ 작가의 전시에 초대를 받으면 작품에 관심을 갖고 질문하고 대화하는 시간 자체를 즐겨라.
    ⑥ 미술품 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작품을 선택하는 자심감도 필요하지만 반대로 멈추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⑦ 오프라인 미술품에 대한 경매참관을 자주하라.
    - 작품에 대한 체크와 메모를 통하여 작품의 가격추이와 인기도 및 트렌드 변화 등을 살펴볼 수 있어야, 향후 미술품 선택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⑧ 미술관련 고급 정보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라.
    - 우선 갤러리 종사자나 경매회사, 그리고 미술업계 종사자들과 친분을 쌓고 신뢰를 만들어 가라.
    ⑨ 위작은 항상 조심하라.
    - 미술의 핵심은 신뢰이다.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건전한 미술시장을 활용하라.
    ⑧ 미술작품 구입은 너무 재테크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미술의 가치에 집중하는 자세로 작품을 구입하고 소장하여야 한다.
    - 투자와 투기의 경계선상에서 긴 호흡과 안목으로 작품을 선택하는 투자를 하라.

    ▣ 아름다운 투자

    (김성옥 갤러리서림 대표)

    우리집에 그림 한점 설치하고 즐기고, 또 시간이 지나 가격이 오르면 더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품을 선택하기 위한 참고사항 ① 그 작가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조형언어, 독창적인 작품세계가 있어야 한다.
    - 작가의 철학이 그 바탕에 있어야 한다.
    ② 작가의 작품성을 평가함에 있어 작품의 소장처를 살리는 방법이 있다.
    - 권위있는 어느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느냐?
    ③ 국제미술시장에서 평가받은 작가, 유수한 국제아트페어등에서 판매되는 작가의 작품이면 좋다고 본다.
    - 국제미술시장에서는 신진이나 대가에 차이를 두지 않고 독창성이 있는 작품을 선호하고 또한 어느 화랑에서 취급하느냐도 평가에 관점이 된다.
    활동량과 작품량이 많아야 한다.
    - 국제미술시장은 넓고 거대하기 때문에 생존시 많은 작품을 제작한 작가들이 필요하다.
    ⑤ 그 작가의 작품중 수작(秀作)을 골라야 한다.
    - 작품을 구입할때는 같은 가격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작품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많이 나므로 작가의 뛰어난 작품을 골라야 한다.
    ⑥ 작가의 작품관리가 어떤가를 보아야한다.
    - 대개의 유명한 작가들은 작품을 제작하는 사람이지 판매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작품판매에 대한 시간과 노력을 아껴 작품제작에 열정을 쏟는다.
    ⑦ 집안에 걸어두는 작품은 미술관과 달리 예술성과 함께 장식성도 보아야한다.
    - 자신의 취향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어렵더라도 조금 현대적인 감각의 작품이 좋을 것이다.

    ▣ 위작을 피하기 위한 방법

    (김정환의 어쩌다 컬렉터에서 일부 인용)

    - 국내에서의 위작 현황 -
    - 천경자의 미인도 진위 공방, 이우환작가의 작품 진위 논란(위작 판정률은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순)
    - 추사 김정희의 작품은 절반 또는 70%이상이 가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① 먼저 싸게 사겠다는 마음부터 버려야 한다.
    - 좋은 작품을 정당한 가격에 사겠다는 마음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② 아트페어나 공인된 전시에 나온 작품을 골라야 한다.
    - 이런곳에는 수 많은 미술인들이 오기 때문에 위작을 내걸기 어렵고 아트페어의 경우 참가 갤러리가 사전에 검증을 거치기도 한다.
    ③ 신뢰할 수 있는 갤러리나 경매회사를 통해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 공신력있는 갤러리나 경매회사는 환불이 가능하다.
    ④ 아직도 국내미술시장에서는 “Caveat Emptor(구매자 위험부담 원칙)”이 유효한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관련기관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 미술품에 투자해도 되는 이유

    (박정수의 미술사색중에서 일부 인용)

    ① 절세수단이 될 수 있다.
    ② 미술품은 도둑을 맞아도 언젠가는 찾는다.
    ③ 잘 고른 미술작품은 가격 상승율이 매우 높다.
    ④ 담보대출이 가능한 동산으로 취급된다.
    ⑤ 안전한 현금보관 품목이다.
    ⑥ 이동과 전달이 용이하다.
    ⑦ 원작소유의 즐거움이 있다.
    ⑧ 생산자에 대한 투자가 가능하다.
    ⑨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하락이 없다.
    ⑩ 대중의 기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 미술품에 투자해도 되는 이유는 한마디로 말하면 “돈 된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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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불황기의 미술품 투자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사람들이 미술품을 컬렉션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떤 사람들은 미술품 컬렉션을 “최고봉의 사치(Ultimate Luxury)”라고 말하는데, 미술품은 사치의 최고 꼭지점에 와 있다고 본다.

     보통 사람들이 돈을 벌면 아파트와 빌딩을 사고, 외제차를 여러대 굴리고, 요트를 타고, 몇 백만원짜리 와인을 마시고, 사치라는 것을 하다하다 궁극적으로 도달하는 곳이 미술시장이다.

     그 이유는 미술품은 지성을 갖추지 않으면 살수 없는 재화이기 때문이다. 돈이 많을수록 지성에 대한 굶주림이 크기 때문에 자신의 지성을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미술품밖에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K회장 방에 누구 그림이 있더라” 라는 얘기 자체로 모든 얘기가 끝나고 더는 설명이 필요 없는 것이다.

     자본력과 지성, 교양을 보여주는 총 집합체가 미술품이다. 미국과 유럽의 최고 상류층은 미술관 이사들이라고 하는데 왜냐하면 미술관이사는 돈으로 살 수 있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작품을 보고, 구입하고, 사회에 기증하고 해야 자격이 생기는 명예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는데 특히 미술작품에 대해서만큼은 “보는 만큼 안다‘라는 말이 진리일 것이다.

     그림값이 오르든 아니든 화가의 열정이 담긴 그림 한점 걸어두고 예술의 향기를 느낀다면 인생의 큰 기쁨이 아니겠는가? 그림 한점으로 갤러리 같은 집과 회사를 만들어 온 집안과 직장이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투자의 행운을 누리시는 국제인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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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진
    국제사이버대학교 노인복지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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