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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길게 늘어선 공항 탑승 수속 줄 대신 텐동 맛집 줄에 서다

     서울대입구역, 샤로수길에서 가장 유명한 텐동집에 방문했다.
    이곳은 기본 1시간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으며, 이 마저도 재료 소진되면 기다림 보람 없이 돌아가야 한다.

     필자는 다행히 1시간 30분 기다린 수고가 수포로 돌아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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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동을 많이 먹어보지 못해서 기본 메뉴인 요츠야 텐동을 주문했다.
    요츠야 텐동에는 새우, 오징어, 연근, 단호박, 가지, 꽈리고추가 들어가있다. 그리고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접시는 튀김을 따로 덜어서 먹기 편하니까 참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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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에 일본 특유의 단맛이 나는 간장이 뿌려져 있다.

     텐동 자체가 튀김 덮밥이라 밥이 심심하면 자칫 음식이 느끼해질 수 있는데, 이를 아는지 밥 위에 간장은 많이 뿌려져있지 않고, 간장 향이 날 만큼만 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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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츠야 텐동에 따로 나오지 않고, 사이드 메뉴에 있던 온센 타마고(온천 계란)을 주문했다.
    온센 타마고는 온천물에서 천천히 익힌다는 뜻에서 온센(온천) 타마고(계란)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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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란과 비슷하지만 온센 타마고의 식감이 조금 더 단단하다.
    밥 위에 계란 노른자를 터트려서 잘 비벼주면 일반 밥 식감보다 부드럽고 맛도 훨씬 부드러워서 추천한다. 대신, 느끼한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면 온센 타마고 없이 먹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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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동의 튀김 먹는 순서는 따로 없이 취향 것 먹으면 된다.
    필자는 새우-가지-오징어-연근-새우-단호박-꽈리고추 순서로 먹었다.
    해물과 채소를 순서대로 먹으니 느끼함이 덜하고 물리는 맛이 적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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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우튀김은 새우 살이 단단하지만 속이 촉촉했다. 새우 특유의 비릿한 맛도 적어서 부담이 적었다. 그리고 튀김옷이 조금 두꺼웠지만 젖은 종이 마냥 푹 죽어버리는 튀김이 아니라서 좋았다. 입천장 다 까지게 만드는 우악스러움도 없어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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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필자 역시 가지를 즐겨먹는 사람이 아니라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이 집 가지 튀김은 다르다. 튀김옷이 없을 정돌 얇게 입혔고 가지의 물컹거리는 식감을 최대한 없앴다. 그리고 가지에서 단 맛이 날 줄 몰랐는데, 고구마처럼 단맛이 올라와서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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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오징어 튀김.
    다들 분식집에서 오징어 튀김을 먹어봤다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따로 가위로 자르지 않으면 가끔씩 튀김옷에서 오징어 살만 빠져나오는 것을 말이다.
    필자 역시 그걸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한 입 물었다. 하지만 오징어에서 튀김옷은 따로 분리 되지 않았다. 그리고 새우튀김처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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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집 연근 튀김 정말 잘한다고 말하고 싶다.
    필자는 연근 특유의 아삭함을 좋아하는데, 그 식감을 놓치지 않고 오히려 바삭감과 아삭한 식감을 같이 살렸다. 조리 된 연근을 오래 방치하면 물이 생겨서 흐물거리는데, 이 집은 전혀 흐물거리지 않고 아삭함을 아주 잘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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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연근의 식감을 칭찬했다면 이번에는 단호박의 맛을 칭찬하고 싶다.
    단호박을 단 맛을 잃지 않고 그대로 살렸으며 부드러운 식감도 잃지 않았다. 앞 전에 먹었던 튀김들이 짭짤한 맛이 있었다면 단호박 튀김은 달달해서 단짠단짠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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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꽈리고추를 마지막 튀김으로 먹어봤다.
    고추라 해서 매운 맛이 강할 거라 생각할텐데, 전혀 그렇지 않다.
    적당한 매콤함으로 앞전의 느끼함이 씻어지는 기분이 들 수 있다. 만약 정말 느끼한 것을 못 먹지만 텐동이 궁금한 분들은 다음을 주목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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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행이 탄산음료를 주문하면서 말해준 팁이 있다.
    텐동 먹으면서 벌컥벌컥 들이키지말고 천천히 정말로 느끼할 때만 마셔야 텐동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필자는 그 말대로 김치가 절실히 생각 날 때 탄산음료를 마셨더니 무슨 느낌인지 딱 알 것 같았다. 텐동 자체가 느끼하고 달아서 탄산음료까지 버무려지면 입 안이 너무 달기 때문에 조금씩 탄산으로 기름기만 씻어주는 느낌으로 곁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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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사진 : 양윤서
    건강스포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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