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CU 연 Quarterly Webzine 2019년 spring 제19호
  • GJCU 커버스토리
  • GJCU 알림
  • GJCU 칼럼
  • GJCU 교수기고
  • GJCU 가족마당
지난웹진보기
상단으로 이동
GJCU 교수기고
2.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우리나라에도 힘든 아이들이 많은데, 왜 우리가 외국 아이들을 지원해야 하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에 맞서 해외사업을 진행하는 단체들이 있고 그 대표적인 단체가 바로 ‘월드비전’이다.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의 이사로서 지난 2019년 6월 알바니아에 다녀왔다.

칼럼 대표이미지2

< 월드비전 지원 학교 >

칼럼 대표이미지2

출처: 구글지도 < 알바니아 >

 알바니아는 이탈리아와 바다 건너 있고 크로아티아와 코소보에 근접해 있는 나라로,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나라이다.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말은 생존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가 부족하기 때문에 특히 사회적 약자인 대상들이 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알바니아 역시 그와 같은 상태로 이 때문에 월드비전은 아동을 지원함으로써 아동과 함께 그 마을을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이것을 지역개발사업(Area Development Project)라고 하며 ADP는 변화를 가져오는 개발사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고 지속적으로 두고 아동들의 복지에 초점을 두는 사업으로, 아동의 생존과 성장, 보건위생, 기초교육과 영적·정서적 성장, 아동이 속한 가정의 생계유지, 지역사회의 학대와 착취로부터의 보호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출처: 월드비전 홈페이지 https://www.worldvision.or.kr).

칼럼 대표이미지2

< 리브라즈드 시청 방문 >

 내가 방문한 곳은 수도인 티라냐 인근에 있는 리브라즈드 사업장으로 한국 월드비전의 지원을 받아 2006년에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11명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사업장은 2개 행정구역에 걸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 지역의 특징 중 하나가 장애아동의 비율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다음의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사업장에서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첫 번째 목표는 취약한 계층 아동이 국가 시스템 안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해외 아동을 지원하는 사업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빈곤한 나라일수록 국가의 보호체계가 취약하다는 것이다. 월드비전처럼 해외아동 지원은 아동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중앙 및 지역정부와 협력하여 사업을 진행한다. 그렇게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행정의 역량도 키워주고 공적인 보호쳬계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공적 보호체계 속에서 아동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두 번째 목표는 취약한 아동을 위해 일할 때 지역 사회 내에서 다양한 사업들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취약한 아동일수록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학대를 받거나 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단순히 아동의 생계지원 만이 아닌 교육과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들도 같이 통합적으로 지원되어야 한다. 특히 청소년 실업률도 이 지역은 높게 나타나서 청소년들을 위한 직업교육에도 관심을 많이 두고 있다고 한다.

칼럼 대표이미지2

< 양봉사업 진행중인 가정방문 >

 마지막 목표는 가정단위의 소득증대 사업이다. 아동은 가족과 함께 성장하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접근하는 것은 매우 필요하다. 그래서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은 매우 중요하고 이것도 궁극적으로는 아동을 잘 돌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이 지역에서는 양봉사업을 통해 소득증대를 하려고 하고 있었고 한국에서 양봉업자들이 이 곳을 방문하여 기술을 전수하고 갔다고 한다.

 나는 월드비전을 통해 해외 아동을 10년 넘게 후원하고 있다. 여자아이를 후원하고 있는데 아동보호가 취약한 지역일수록 여자아이가 더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비록 매달 적은 돈이지만 이를 통해 아동과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가 성장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게 한다.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다른 나라의 지원을 받는 나라였다가 이제는 개인의 후원 보다는 국가가 더 책임을 질 수 있는 경제력과 체계를 갖춘 나라가 되었다. 지금 힘든 다른 나라들도 우리나라와 같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나의 후원은 계속된다.

연재목록보기
김수정
국제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Copyright ©2014 BY GUKJE CYBER UNIVERSIT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