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CU 연 Quarterly Webzine 2018년 Summer 제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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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018년도 무더운 여름의 it 뉴스

 정말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국제사이버대학교 가족 여러분 모두 무더위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계신지요.

 오늘도 여러분의 트렌디한 대화 수준과 it식견을 한층 높여 드릴 수 있도록, 최신 it 소식을 전달 해 드리고자 합니다. (2018년 7월 전후 기준)


#1. 전 세계 시장은 모바일 지갑이 대세!

 지난 7월 30일 미국의 조사기관 주니퍼 리서치는 최신데이터를 인용하여 2020년까지 애플의 애플페이(Apple Pay)가 전체 모바일 지갑 사용자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의 애플페이와 삼성의 삼성페이, 구글의 구글페이를 비롯해 다른 OEM페이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2020년까지 애플페이는 무려 4억5천명의 사용자를 확보할 것이고 이는 OEM 페이 사용자의 절반에 해당한다고 하네요. 2020년까지 애플페이의 예상 사용금액 규모는 3000억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다만 전 세계 최고의 시장을 가진 중국에서 간편결제 서비스의 왕좌를 유지하고 있는 알리페이와 위쳇페이는 배제되어 신빙성은 다소 떨어진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미 국내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삼성페이, LG페이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널리 사용되고 있죠. (애플페이는 아직 여러 금융문제로 국내엔 도입되지 못했습니다.) 여러 카드를 들고다닐 필요 없이 신용카드의 정보를 휴대폰에 입력해놓고 간편하게 결제하는 삼성·LG페이는 연세가 있으신 저희 아버지 어머니 장모님 장인어른도 사용하시는 걸 보면 이미 우리나라에서 충분히 정착했고 하나의 문화가 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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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는 마성의 삼성·LG페이. 진짜 편해요

 다만 최근 정부는 국내 신용카드 보안의 강화를 위해 ic칩 방식(쉽게 설명하면 카드 결제기에 긁는게 아니라 꽂아서 결제하는) 카드결제를 의무화하고 마그네틱 방식을 없애는데 3년간의 유예기간을 설정했는데요, 삼성페이나 LG페이처럼 마그네틱 코드를 암호화 하여 결제를 하는 시스템은 ic칩을 단독으로 사용하게 될 경우 사용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대안은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모든 휴대폰에 탑재 된 nfc 방식의 결재를 도입하는 것인데요, 이게 상용화될 경우 이 방식을 사용하는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 되는 것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에, 서로 눈치 보기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 후문입니다.

 이러한 모바일 지갑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기업이 또 있는데요, 바로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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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이 모바일 sms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다른 아시아국가들만 가봐도 거의 대부분이 라인을 사용할 정도로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데요. 특히 폭발적으로 사용자가 많은 대만과 일본에서는 라인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인 라인 페이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네이버 라인은 독자적인 간편결제 단말기를 만들어 대만과 일본의 오프라인 시장에 보급하게 되었습니다. 라인페이 결제 시 결제금액의 2%가 라인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캐시로 적립되는 서비스까지 제공해서, 이미 일본과 대만 전역에 라인페이 사용자가 셀 수 없을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고 하네요. 최근 카카오가 카카오페이 단말기를 급하게 개발해서 국내 소매상에 보급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군요.

 국내 모바일 최강자인 카카오는 조금 늦게,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카카오페이 결제시스템을 열심히 도입하고 있습니다.

 최근 CJ푸드빌과 손잡고 ‘카카오페이 매장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빕스와 계절밥상 등 전국 180여개 직영매장에서 운영되며 스마트폰 바코드를 통해 간단히 결제하는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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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앱을 꼭 열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단점
한국 사람들이 성격이 얼마나 급한데! 결제하는 아줌마도 급하고 나도 급한데!

 그리고 가장 이용자가 많은 소매점인 편의점에서도 대표 프랜차이즈인 CU와 전략적 협약을 맺고 카카오페이를 도입했습니다. 그런데 QR코드 인식을 위한 절차가 은근 복잡해서 생각보다 상용화되고 있지는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삼성페이나 엘지페이는 손가락 한번 쓱 올리면 바로 결제를 할 수 있죠. 그리고 신용카드와 동일한 마그네틱 방식을 사용해서 소매점 어디서나 결제가 가능하죠. 이 두 가지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카카오페이의 앞날이 밝다고만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2. 휴대폰 화면의 생김새가 바뀌고 있다. ‘노치 디스플레이’ 대세론

 7월 13일 일본 IT 전문 매체 MdN은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마켓 리서치가 발표한 시장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중 약 3억대가 노치디스플레이를 채용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2018년도 예상되는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 중 20%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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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신형 노치디자인 스마트폰 ‘아이폰 X’

 노치 디자인은 처음 공개되었을 때에는 호불호가 많이 갈렸으나, 현재에는 스마트폰 전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스마트폰 크기에 비례해 더 큰 화면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의 아이폰X(텐!)이 노치 디자인을 채택 한 후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 샤오미, 오포, 노키아(핀란드와 미국을 거쳐 이제는 중국기업입니다) 등이 서로 앞다투어 비슷한 모양의 노치 디자인 스마트폰을 생산해내기 시작했고, 국내기업 중에서도 6월 LG전자가 G7 THINQ를 발표하면서 노치 디자인 스마트폰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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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활약 중인 노치폰들. 왼쪽부터 LG G7, 애플 아이폰X, 화웨이 P20pro, 노키아 X6

 노치디자인의 호불호가 나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상단 중앙의 검은 부분 때문인데요, 이를 두고 M자 탈모 디자인이라는 비아냥이 전 세계적으로 이어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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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형님들중엔 꼭 이렇게 실행에 옮기시는 분들이 계십(...)

 완벽한 베젤리스(휴대폰 상하좌우에 검은 베젤이 없고 전면에 화면만 보이는)를 구현하기엔 아직 기술력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특히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센서들이 전면에 탑재되는데요, 예를 들자면 빛을 감지하는 조도 센서, 전면 카메라, 초점과 물체 인식을 위한 IR센서 등이 있지요.

 이러한 센서들을 액정 뒤에 숨기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아직까진 인간에겐 그런 기술이 없어요. 그런데 1년내로 구현될 가능성이 높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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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요새 가장 핫한 업체 oppo는 전면 전체 화면을 다 쓰기 위해
슬라이딩방식을 채택 했지만 대실패를 거두었습니다. 아이디어는 대단하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센서를 구겨넣을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만 검은색으로 처리하고 나머지 부분은 액정으로 구현한 게 바로 저 노치디자인이다~ 이말입니다.

 하도 노치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심하자 LG는 G7 출시에 앞서 아얘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디자인 아이디어를 공모했었는데요.

 여기서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은 아이디어. 바로 보기 흉하다고 말하는 윗부분의 액정을 가릴 수 있는 모드를 유저가 직접 설정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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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설정모드. 이럴거면 그냥 노치 안사면 되지 구지 왜...)

 이 아이디어가 나름 신선하긴 했는지 잠시나마 G7이 이 기능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업체에게 좋은 아이디어는 아니였는지, 아직 아무 중국제조업체도 이 같은 모드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 기능을 구현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따로 나오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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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채택한 삼성의 갤럭시 S9

 이 와중에 삼성은 유행인 노치디자인을 채택하지 않고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라는 독자적인 액정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갤럭시 S8을 사용할 때부터 이 디자인을 매우 좋아합니다. 본체까지 이어지는 곡선미가 마치 하나의 커다란 금속덩어리를 세밀하게 조각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죠.

 아직도 전세계가 왜 노치디자인에 이렇게나 열광하는지 잘 모르겠는 1인입니다. 디자인이 멋진것도 아니고 노베젤 풀스크린도 아닌데 왜... (단순히 애플의 아이폰X 때문이라면 할 말은 없네요... 늘 그들이 주도해온 산업이니 말입니다)


#3. 구글·페이스북·MS·트위터 공동 ‘데이터 전송 프로젝트’

 저는 개인적으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함께 사용합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서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있어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면 자동으로 페이스북에도 같은 글귀에 같은 사진이 업로드가 되지요. 두 번 올릴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MS의 원드라이브, 구글의 구글플러스, 트위터 등에는 한번에 같은 사진을 올릴 수가 없습니다. 서로 아무런 장치도 되어있지 않고 다른 회사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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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전문매체인 더버지에 의하면 최근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된 데이터 전송 프로젝트(Data Transfer Project)에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가 참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데이터 전송 프로젝트는 이용자들이 다시 데이터를 다운로드 해 다른 곳에 올릴 필요 없이 한 서비스에서 다른 서비스로 직접 전송이 가능한 장치입니다.

 거대 기업들이 힘을 모아 데이터를 편리하게 상호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것은 유저들에게는 매우 유의미한 일인데요, 서로 자신들의 서비스 이용자들을 늘리기 위해 혈안이었던 시대를 벗어나, 이제 포화상태인 인터넷 시장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통해 기존 유저들에게 만족감을 제시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다만 데이터 전송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형태로 2017년 설립되어 개인 개발자와 기업개발자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버그나 허점, 보안상 문제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거대 기업들이 참여하게 되면 이러한 기술적 문제들이 원만하게 해결될 가능성이 높겠죠.

 인터넷 서비스에서부터 시작되는 이러한 바람이 여러 곳에 적용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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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최재욱
아마추어 IT리뷰어로
10년째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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