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CU 칼럼
      경영학과장 김경회 교수 칼럼
      #3. 습관이 가지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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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가 출현한지도 3년이 지나가고 있고 또 다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을 맞이하게 되었다. 최근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 제한이 풀리면서, 이전보다는 외부 행사와 만남의 제한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거리에는 이전처럼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단 기간 내에 코로나 이전과 같은 생활 패턴으로 완전한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출퇴근 시 대중교통인 버스와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는 데, 비가 많이 오던 퇴근 길 어느 날 저녁, 타고 있던 버스에서 어떤 한 젊은 청년이 마스크 없이 탑승하는 순간, 버스 기사는 마스크 없이 탑승이 불가하다고 그 승객에게 하차를 요구하였다. 속절없이는 그는 우산도 없이 버스 밖으로 내릴 처지에 놓였다. 그 때 맨 앞 자리의 어떤 부인이, “ 제가 여분 마스크 하나 드릴테니 타세요” 그리고 그 청년에게 건네주었다. 타인을 배려하는 습관을 가진 그 부인의 한 마디에 버스 안은 다시 평온한 일상을 되찾게 되었다. 사람은 습관의 존재라는 말처럼 3년 전에는 사람들이 겨울이 아닌 계절에 평시 마스크 착용을 하는 것이 특별하게 보였지만, 지금은 이를 자연스러운 보건 활동을 위한 습관으로 인식하게 되고, 이는 자신과 타인을 위한 배려와 규범적 활동으로 나타나고 있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의도하지 않은 사건과 문제일지라도 긍정적인 부문과 부정적인 부문이 함께 나타나게 된다. 코로나 3년을 지나면서 비대면, 언택트 생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어 이러한 생활은 모두에게 익숙하게 자리잡게 되었다. 연합뉴스와 KBS의 보도에 의하면 주5일제를 주4일제로 변경하는 한국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기업들의 생산성과 매출은 오히려 증가하였다. 호주, 캐나다, 스페인과 노르웨이, 덴마크 등 유럽국가 일부는 현재 주 4일제 또는 4.5일제이고 영국과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주 4일제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증가된 시간은 근로자의 휴식과 자기 개발을 위한 시간을 부여하는 것이 기업에 더 도움이 된다는 논리이다. 가트너 그룹에 의하면 2022년 전 세계 근로자의 31%가 완전형 또는 제한된 형태의 원격재택 근무와 하이브리드형 근무에 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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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가 가져온 다른 부정적인 변화요인은 개인적 불안, 걱정 등 부정적 정서와 대인 신뢰도의 감소이다. 국립통계개발원의 조사에 의하면 걱정, 불안 우울감을 인식하는 0∼10점 척도로 나타낸 부정 정서 점수는 2019년 3.8점, 2020년 3.7점에서 지난해 4.0점으로 높아지고, 대인 신뢰도는 코로나 전인 2019년 66.2%에서 2020년 50.6%, 2021년 59.3%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석유 및 천연가스 등 자원의 공급 문제, 식량 수급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제적인 불안정성을 가져오고 있다. 코로나와 외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불안과 대인신뢰도의 감소는 많은 기업과 산업,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개인적 걱정, 불안의 증가와 대인신뢰도 감소는 한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습관적으로 타인에게 전가될 수 있으므로 사회적 건전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복합적인 경제 불안요인이 바로 호전될 가능성보다 최소 1-2년 이상 지속되거나 더 악화될 가능성이 많다고 많은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학생들을 접하면서 항상 듣는 말들이다. ‘교수님, 업무가 많아서 공부할 시간이 적습니다’. ‘저는 태생적으로 공부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등이다. 물론 아직 한국의 기업과 사업 환경이 유럽 및 선진국가와 다른 점이 존재하고 개인별로 고충이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미국 심리행동 연구자인 존 내버로는 성공과 우월한 능력을 가지는 사람의 5가지 습관적 특성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처한 상황을 전체적으로 통찰하는 관찰 능력,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능력, 불안정한 상황과 외부환경에서도 스스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심리적 안정능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2가지 요인으로 성장을 스스로 설계하고 통제하는 자기통제력과 실천적 행동능력이다. 다른 사람보다 우월한 능력을 가지는 사람은 노력과 교육으로 만들어지며, 그것이 습관이 되는 시기에 성공과 능력의 결실을 맺게 된다. 결론적으로 누구든지 사람은 태생적으로 능력이 전혀 없거나, 월등하게 우월한 사람은 없다. 습관에 의한 5가지 요인의 훈련과 노력으로 표현되는 차이이다. 행동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미래와 운명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 모든 일에는 왕도가 존재하지 않지만 부정적인 사고와 습관에 빠지지 않고 긍정적인 사고와 습관을 생활화하여 매일 또는 매주 적은 시간이라도 규칙적으로 지속적인 학습과 연구적인 사고와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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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항상 좋은 습관과 노력을 병행하면 좋은 성과와 결과를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증가하고 그러한 부분이 여러분 자신과 가정, 기업, 학교, 지역 사회, 국가의 미래를 변화시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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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회
      국제사이버대학교 경영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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