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CU 칼럼
    노인복지학과장
    조상윤 교수의 칼럼
    #2. 초고령사회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2002년 장기요양제도가 도입되기 전 대학원에서 장기요양세미나 수업을 듣게 되었다. 보건사회연구원에서 노인정책을 연구하시던 교수님은 수업 첫 시간 도시에 원자폭탄이 투하되는 사진을 보여주며 어떤 생각이 드는지 물으셨다. 무서움을 넘어 공포스럽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그 사진은 교수님이 현재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를 보며 노인정책 연구자인 본인이 느끼는 감정이라고 하셨다. 노인인구가 겨우 7%를 넘어섰는데 너무 과한 표현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2년 후면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통계를 보니 오금이 저려온다. 남극의 빙하가 녹아내리는 영상을 보며 북극곰을 걱정할 상황이 아나라는 것을 우리가 피부로 느끼고 있듯, 고령화 문제 역시 지구촌의 문제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다양한 사회복지제도가 나름대로 우리의 미래를 보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재의 압축적인 고령화는 결국 개인에게 과거보다는 강력한 수준의 노후준비를 요청하게 될 것이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 시기와 맞물려 세계에서 가장 낮은 0.72명의 출산율(2023년 기준)이 가장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개인의 노후준비는 국가의 사회복지제도만으로 한계가 있어 보인다.

    이제 60이 된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

    노인이 되면 겪게 되는 고통이 4가지가 있다고 한다. 노인의 사고(四苦)라고 하는데, 건강, 빈곤, 고독, 무위를 말하는데, 초고령사회의 노후준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나의 기준으로 제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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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각자 건강 관리가 가장 급선무임을 알아야 한다. 아무리 경제적인 준비를 했다고 하더라도 건강을 잃게 되면 가장 힘든 죽음을 맞게 될 것이기에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조기에 질병을 예방하여야 한다.
    더불어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적절한 영양소를 섭취하여야만 각종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잘 먹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우선임을 명심하여야 하는데, 술과 담배에 더해 영양 과잉과 과다한 건강식품섭취도 문제로 지적이 되고 있다.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무엇보다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임을 잊지 말자. 또한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정신 건강 유지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둘째, 경제적 빈곤을 예방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다. 가지고 있는 부동산, 보험, 연금, 저축, 투자 등이 적절하게 분산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작은 수입이라도 생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수입도 중요 하지만 지출에 대한 준비도 촘촘하게 하여 재정 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셋째, 노인이 되면 가정이든 사회에서 그 역할이 위축되게 되는데, 경험해보지 못한 상실에 대해 대비를 해야할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든 새로운 영역에서 사회적 참여를 적극 발굴하고 유지하려고 하여야 한다.
    나이 들어 할 일이 없는 것처럼 무의미한 삶은 없을 것이다. 주변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있는 기회가 있다면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도 하고 자아실현의 기쁨도 맛보는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개인의 취미 활동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적극 발굴하여 삶의 즐거움을 찾고 정신 건강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넷째, 고립과 소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사회 변화에 적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더불어 문화 활동에 참여하여 지적 흥미를 유지하고 개인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변인들 간의 의사소통을 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죽음 직전 돌봄이 필요한 시기에 가족의 돌봄 체계구축을 통해 가족 간 갈등해소와 유대감을 강화하도록 하여야 하는데 소통기술은 무엇보다 중요한 기술이므로 학습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노후는 초고령사회에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과제이지만 지금부터 준비하고, 노력한다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국제사이버대학교 노인복지학과는 이와 관련하여 학생들이 초고령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내실을 다지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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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상윤
    국제사이버대학교 노인복지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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