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CU 가족마당
    [동문기고]
    상담심리학과 최영임 학우의
    깊은 우울에서 행복으로 이끌어준 아티스트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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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3월 29일, 저는 41살 늦은 나이에 출산을 했습니다. 예쁜 딸을 가진 기쁨은 잠시, 매일 잠을 못잔 상태에서 아기 보면서 우리 학교 상담심리학과도 다니고, 일까지 하다 보니 마음의 병이 찾아왔습니다. 정신과 병원에 찾아가서 우울증 약도 먹고, 자살 충동으로 인해 심리상담도 적극적으로 받으면서 상담사님의 권유로 18개월에 아이를 시댁으로 보냈습니다. 덕분에 저는 오랜만에 ‘잠’이란 것을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몸은 점차 회복되어 갔지만 엄마랑 헤어지면서 슬퍼하고 우는 아기를 보며 죄책감도 생기고 마음은 계속 불편했습니다. 그러다가 상담사님의 권유로 시댁 근처로 이사하고, 4개월 만에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그러자 다시 잠을 못자면서 우울증은 더 심각해지고, 예민해서 자주 화내고 대성통곡하면서 몇 날 며칠 우는 저로 인해서 가족들까지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2021년 12월 30일,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처음 아티스트웨이 워크샵에 참여했습니다. 아티스트웨이는 줄리아 카메론이 지은 책으로 12주 동안 매주 모닝페이지, 아티스트 산책, 아티스트 데이트, 과제 등을 하면서 자기다움을 찾아가고, 자신 안의 상처받고 유아 단계에 있는 어린 아티스트를 걸음마 단계부터 키워나가 회복시켜주는 치유 프로그램이 담겨 있습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쓰는 모닝페이지를 통해 복잡했던 감정들을 쏟아내자 점차 마음은 안정을 찾아갔습니다. 아티스트 산책은 주2회 핸드폰을 무음으로 하고 혼자 산책하는 활동인데 아무런 방해 없이 온전히 저 자신과 함께 있는 귀한 체험이 되었습니다. 아티스트 데이트는 주1회 나 자신과 약속을 잡고 2시간 정도 제가 좋아하는 ‘놀이’를 하는 활동입니다. 처음엔 나 자신을 데리고 놀아본 적이 없어서 아티스트 데이트가 가장 힘들었지만 지금은 ‘이번 주는 나랑 뭐하고 놀까?’를 고민하며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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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주 프로그램이 끝나자마자 이 좋은 회복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어서 제가 다시 사람들을 모집해서 아티스트웨이 워크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여했던 분들은 역시나 저처럼 창조성이 회복되고 마음이 치유됨을 경험하면서 1년 째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웨이는 다양한 버전이 있습니다. <부모를 위한 아티스트웨이> 12주를 하면서 저는 아이를 온전히 책임질 수 있는 마음의 힘을 얻었고, 은퇴자나 중년을 위해 쓰여진 <새로운 시작을 위한 아티스트웨이> 12주 동안은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티스트웨이,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 6주 프로그램을 통해 경청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나다움을 잃어가고 지치고 힘들다고 느낄 때, 아티스트웨이를 적극 추천합니다. 아티스트웨이는 세계 곳곳에서 실천하고 있는 창조성 워크샵 프로그램입니다. 책을 사고, 책에서 안내하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자기다움을 찾아가고 저처럼 ‘회복됨’을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 혼자하기 보다는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서 함께 해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혼자서는 힘들지만 함께 하다보면 실천력도 더 생기고, 책에서 제시한 과제를 함께 나누다 보면 울고 웃으면서 공감하고, 서로를 응원하게 되어 마음이 더욱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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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나 블로그 등을 검색해 보시면 아티스트웨이 경험담이나 진행 방식, 워크샵 참여자 모집 등의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저도 블로그를 통해서 아티스트웨이 참여 경험을 공유하고, 아티스트웨이 워크샵 참여자도 모집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바로 자기 자신을 되찾는 것이다.” 로빈 노어우드의 말처럼 아티스트웨이를 통해서 새해엔 더 많은 분들이 자기 자신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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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태희 학우
상담심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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