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CU 칼럼
상담심리치료학과 김현미 교수의 상담 Story 12. 상담심리학 공부를 통한 긍정적 변화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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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편입생들과의 첫 만남에서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나 동기를 물어보곤 한다.

 ‘전문상담자가 되고 싶어서’, ‘사람에 대해 알고 싶어서’, ‘배우자나 자녀와 관계가 힘들어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바꾸고 싶어서’,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등과 같은 이유로 심리학이나 상담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동기는 궁극적으로는 긍정적이다. 전문적인 상담자가 되고자 하는 것, 타인을 이해하는 것, 관계를 잘 하고 싶은 것, 행복해지는 것...

 인간은 오랫동안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이해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렇기에 상담자를 찾는 것이다. 전문적인 상담자가 되기 위해 상담심리학 전공자들은 상담이론, 상담과정&기법, 심리검사, 성격이론, 발달심리, 정신병리, 집단상담, 사회심리학, 학습이론, 가족상담, 상담사례연구 등의 교과목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 문제를 평가하고 개입하는 과정을 학습하게 된다. 그런데 상담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 즉 타인을 조력하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수업을 들으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수시로 ‘나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자기 성찰(통찰 또는 자각)이 일어나고 때로는 감정 정화를 경험하기도 하고, 타인을 이해하기도 한다.

 전문상담자가 되는 과정에서도 상담자의 자기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역전이(상담자 자신의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내담자에게 영향을 주는 것)를 예방하고,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그때그때 자신의 자각을 활용하여 치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담의 핵심이 처음부터 끝까지 내담자의 자각을 확장하는 것(몰랐던 것을 알게 되는 것)이라고 본다면 상담자는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이해하는 것이 좋은 상담자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본교에서 상담심리학을 공부한 학우님들의 실제 이야기를 들어보면 상담심리학 공부가 우리의 삶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남을 도우려고 상담심리 공부를 시작했는데 오히려 나에게 도움이 되고 나 자신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덕분에 이제는 제대로 존재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 (김**)

 “상담심리공부를 하게 되면서 나 자신의 주체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무엇이 나를 힘들게 했는지 조금씩 알게 되었다. 상담심리를 배워가며 상처를 조금씩 치유를 하며 나 자신을 찾아가게 되었던 부분이 상담심리공부를 하며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부분인 것 같다. 심리학을 배우는 과정에서 주위 사람들의 행동들을 살펴보며 그 사람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보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이**)

 “상담심리 공부를 하면서 일단 상담의 이론들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배우면서 신이 났었다. 그리고 실제 나 자신에 대해 많이 돌아보고 들여다보고 적용해 보고 실습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녀 양육에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다. 한참 민감한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자녀들을 힘들지 않게 이 시기를 잘 보낼 수 있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염**)

 “우리 장병들에게 조금의 희망이 되고자 그리고 힘든 군생활을 잘 견뎌내도록 도와주고 싶어 공부를 하였다. 많은 배움을 통하여 최근 들어서는 여러 장병들에게도 도움도 많이 주었다. 2년 동안 배우면서 많은 어려운 것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상담은 진심이라는 것을 느꼈다. 내가 이 사람과 대화를 하여 단지 문제를 해결해주고자 하는 것이 아닌 이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공감하고 경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우**)

 “공부하는 과정에서 나를 좀 더 알게 되었고, 나를 찾는 과정이 되었다. 지금은 내가 이 공부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나는 아직도 좁은 시야의 사람으로 편협하게 자기 틀 안에 갇혀 살고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며 시작하길 참 잘했다는 마음이다. 내속 안에 있는 나를 찾게 된 것 같고, 내가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불만도 화도 줄고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 되었고,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말을 통해 직접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단 한 번 더 ‘왜 그럴까?’라고 생각할 줄도 알게 되었다. 또한 늘 마음의 문제였던 엄마와의 관계에서도 많은 발전과 성장이 있었다.” (유**)

 “무엇보다 감사하게 느껴지는 건 세상에 대한 이해심이 늘어났다는 사실이다. 상담심리를 공부하며 불행한 감정과 정서를 극단적으로 끌고 가기보다는 합리적으로 반응하려고 노력하게 되었고, 부모로서 아이들에 대한 공감과 경청의 사례가 늘어났다. 예전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내 주변에 관심을 기울이고, 심신이 건강한 사람으로 살게 해주는 길잡이를 찾은 것 같다.” (전**)

 “상담심리를 공부하게 되며 '나를 그냥 나 자체, 자신으로 보게 되고 남과 비교하여 우울하게 하는 일' 을 조금씩 줄여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제는 '넌 참 괜찮은 사람이야 그런데 너는 사람을 너무 믿고 상처받고는 하지. 이제는 네 자신으로 정신적인 '홀로서기'를 해보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직접 상담을 받아보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학습과 교수님, 학우들과의 만남이 나를 치유해주고 보듬어 주었다고 생각하며 감사할 따름이다.” (전**)

 “2년 동안 강의를 들으면서 무엇보다도 주위의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저 사람은 왜 저럴까'라고 비난하고 질책하며 공감하지 못했던 내가 이제는 틀린 것이 아니라 나와 다름을 인정하게 되고 눈에 보이는 행동 이면에 어떤 사정과 과거로 인한 것인지 궁금해지고 헤아리고 싶은 마음들이 커진 것 같다.” (조**)

 종교적인 간증과도 같은 학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슴이 뭉클했다. 이분들은 상담심리학 공부를 하기 전보다 더 성장하였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현재 나의 힘듦의 원인을 잘 모르거나 힘듦에 내가 기여하는 바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상담의 핵심은 증상과 고통을 가져오는데 기여한 자신의 모습을 보도록 하는 것이다. 전문가와의 상담이 아닌 상담심리학 공부를 통해 얼마든지 자신을 인식하고 변화할 수 있다면 이 얼마나 유용한 공부란 말인가! 많은 사람들이 상담심리학을 통해 상처를 걷어내고 자신의 잠재력을 200% 발휘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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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제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치료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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