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CU 연 Quarterly Webzine 2015년 Autumn 제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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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교수가 들려주는 내 아이의 영어교육법 7. Song을 이용한 영어지도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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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첸트와 함께 유아 영어교육에 많이 쓰이는 영어노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어요. 노래는 누구나 좋아하는 리듬과 멜로디가 들어있는 소리입니다. 비록 언어를 모르더라도 반복해서 듣게 되면 쉽게 익힐 수 있고 즐겁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활동에 속합니다. 멜로디를 알지 못하고 언어까지 새롭게 배우게 될 때,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알고 있는 멜로디에 가사만 영어로 제시된다면 좀 더 언어에 집중하여 영어적 표현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앞의 챈트와 같이 아동들이 놀면서 듣게 되었을 때 무의식적으로 많은 내용을 흡수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놀라게 되는 활동에 속한다.

 노래와 언어발달과의 관계에 있어서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음성자료를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노래로 표현하기가 더 쉬운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아는 언어 발달에 앞서 노래를 하고, 노래는 유아의 언어 발달을 돕는다. 차후 청소년기에 있어 노래는 유아기에 엄마에게서 듣는 다정하고 음악적인 말(motherese)의 대체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노래를 부르는 것은 자기중심적 언어 행위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무의식적이고 본능적인 반복이 언어 습득 장치(LAD)의 발현일 수 있다고 본다는 것이다.

 특히 노래가 영어권에서 강조되는 이유는 영어의 경우 언어 자체에 리듬의 요소가 강하여 노래와 일상적인 구어체의 관계가 더욱 밀접하기 때문이다. 환언하면, 일상적인 구어체의 자연스러운 운율을 노래가 강조적으로 살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영어의 운율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여준다.

  • 운율(prosody)은 강세(stress), 리듬(rhythm), 억양(intonation), 음절의 길이(syllable length) 등 언어의 음성적 특질을 형성하는 모든 요소를 총체적으로 지칭하는 복합적 개념이다.
  • 운율적 특성, 특히 리듬은 언어 학습자가 익히기에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 언어의 리듬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강세이다.
  • 강세는 문맥(context)에 따라 달라진다.
  • 내용어(content word)는 강세를 받는다.
  • 기능어(function word)는 강세를 받지 않는다.
  • 영어와 같은 강세 박자에서는 강세와 강세 사이의 시간 간격이 일정하다.
    I             ate             cookies.
    I             ate     the  cookies.
    I  have  eaten  the  cookies.
    나는 과자들을 먹었다.

 총 단어 수 혹은 음절 수 보다 강세가 있는 단어 혹은 음절의 수에 따라 문장을 읽는 속도가 달라지는 강세 언어인 영어와 달리 총 음절수로서 문장의 읽는 속도가 결정되는 음절언어인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한국인에겐 이런 부분이 크게 어렵게 느껴지고, 또한 단어나 문장의 높낮이가 거의 없는 한국어의 특징이 운율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어를 종종 감당할 수 없게 만들게 한다. 이러한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노래를 이용한 영어교육은 큰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칼럼 대표이미지2

1. 심리적 측면
 노래의 리듬적 요소가 갖는 흥겨움과 그 가사의 단순하고 반복적인 구조가 갖는 흥겨움이 정서적인 이완 작용을 하고, 지루함을 덜어주고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며 노래 부르는 행동 그 자체에 재미를 느끼게 한다. 외국어를 습득하는 학습자들에게 걱정과 억압감을 감소시켜 주고 동기 유발적인 효과를 가진다.

2. 언어 교육적 측면
 언어학과 음악이 모두 공유하는 기반을 지니고 있어서 언어지도의 자료로서 유용한 보조 수단이 되고 기계적인 문형 연습에서 오는 싫증을 제거해줘서 학습 동기 유발을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노래의 유의적인 반복 활동은 학습자의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방법일 뿐 아니라 아동들에게 재미있게 새로운 언어를 계속적으로 강화시키고 복습시켜 기억을 돕게 한다. 어휘, 관용어, 문법, 발음, 강세, 억양 등과 같은 다양한 언어 형태를 연습하고 교정할 수 있다.

3. 학습내용의 내재화
 일상적인 구어 표현보다 더 쉽게 기억되고 또 기억의 효과가 더 오랫동안 지속되고 단어나 문장이 반복되는 형식을 취하기 때문에 새로운 어휘나 문장 구조 및 관용어 등을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 노래를 부르는 동안 새로운 언어를 익숙하지 않은 발음으로 말하고 있다는 어색함에서 벗어날 수 있음으로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 길이가 짧으면서 단순하고 반복적인 구조를 갖는 텍스트로 이상적인 언어 학습 자료이고, 수업 진행 과정에서 노래는 일상적이고 규칙적인 교실 활동에 변화를 준다.

4. 문화적 측면
 노래의 가사는 목표 언어의 문화적 배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 받는데 사용될 수 있고, 노래에는 그 문화 속의 언어가 지니고 있는 독특한 음운론적 요소나 유형, 기본적인 운율, 고저, 강약 등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을 연습하고 교정하는데 효과적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영어노래를 이용하여 아이들의 영어를 지도할 때의 방법들을 알아보면 우선,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고 의미와 상황을 말해준 후 새로운 어휘와 내용을 간단히 설명한다. 가능하면 영어 민요나 이미 알려진 노래는 작곡자, 작사자에 관해 소개하고 문자를 알고 있는 경우는 가사를 보게 하거나 규칙 빈칸 메우기 기법을 사용한 복사본을 나누어준다. 비디오나 녹음자료를 여러 번 듣게 한 후, 육성이나 도구를 이용하여 선창을 하고 따라 부르도록 한다. 교사나 엄마가 가사를 큰 소리로 읽어주고 가사 내용에 관하여 문답 활동을 한다. 또한 가사를 한 소절씩 나누어 합창으로 노래를 부르게 하기도 하고 노래 전체를 따라 부르게 하기도 하고 이 활동이 끝나면 노래 전체를 3-4회 따라 부르게 한다.

 노래 지도 시 유의해야할 사항은 먼저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보고 불러 보도록 한다는 것이다. 어려운 소절만 천천히 부르는 것은 피하고,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야 하고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하지 않도록 한다. 노래를 처음 가르칠 때는 교사나 엄마가 주도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학생들이나 아이들은 따라 부르다가 알아들을 수 있는 부분들에서부터 점차적으로 학생 혹은 아이 중심으로 옮겨 가도록 한다. 합창, 윤창 등을 할 때는 학생들 몇 개의 집단으로 나누어 부르도록 하고, 멜로디를 익힐 때까지는 가사를 부치는 대신 라라라, 루루루 등을 이용하여 노래 부른다. 노래 가사를 익힐 때에는 한 리듬 그룹을 단위로 하여 반복하도록 한다. 멜로디는 콧노래로 익히고 리듬은 챈트로 익힌 다음 노래로 완성할 수도 있다. 노래를 부를 때는 일어서서 부르게 하는 것이 에너지 안배에 효과적이다. 매 시간마다 혹은 매 단원마다 노래 코너를 만들고 각자의 노래를 녹음해서 들어봄으로써 특별한 느낌을 갖게 해주고 자기 평가의 기회도 갖게 해준다.

 그렇다면 어떤 노래를 선택해야 하는 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우선 학습자의 수준을 평가하여 알맞은 가사 내용을 선택하고 단순한 악기로 편곡된 반주를 택한다. 초보 학습자에게는 지나치게 빠른 속도의 반주는 가급적 피하고 가사 이해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속도의 노래를 선택해야 한다. 멜로디는 간단하고 아동에게 익숙한 것을 택한다. 동요, 민요, 창작곡 등 익숙한 노래를 활용할 경우 교육 효과가 더 높다고 하겠다. 여러 가지 많은 영어노래 자료들이 있으니 아이들의 수준에 맞고 흥미 있어 하는 노래들로 잘 지도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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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국제사이버대학교 영어지도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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