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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알았던 맛이 모르는 맛이 되는 호우섬

     우육탕면이라 하면 진한 육수와 묵직한 면이 떠오른다. 향신료 냄새가 강한데도 느끼함 때문에 도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이들을 위해 우육탕면 입문단계 음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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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식당과 중식당을 섞어놓은 듯한 가게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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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밥을 즐기거나 부득이하게 혼자 밥을 먹게 된 게 부끄러운 사람들을 위한 1인석도 마련되어 있다. 그러니 걱정 말고 메뉴를 골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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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가 많지 않지도 적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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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맛집 리뷰는 기본에 충실하고 싶어서 많이 주문하지 않고 딤섬과 우육탕면만 집중적으로 소개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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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딤섬 메뉴에선 소롱포, 면요리 메뉴에선 맑은 우육탕면을 주문했다. 고수를 먹지 못하는 분들은 고수빼기 선택지에 체크하면 되니까 안심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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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사이다, (오) 자스민 차

     우육탕면이 느끼할 것을 대비해서 사이다를 주문했다. 스포일러를 말하자면 자스민 차만 있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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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반찬으로 양배추 절임 나오는데, 너무 시지 않고 푹 절여지지 않아서 양배추의 단맛을 해치지 않고 아삭한 식감이 꽤나 좋다. 프랜차이즈에서 밑반찬으로 괜찮다는 느낌을 받은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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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히 국물 색깔이 기본 우육탕면보다 맑다.

     개인적으로 청경채를 좋아하는데, 고명으로 한 줌 밖에 안 올려준 게 아쉽다. 왜냐하면 청경채의 쌉싸름한 맛이 우육탕면과 꽤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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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국물 한 숟갈을 마셔봤다. 입에 딱 머금었을 땐 소고기뭇국 맛이 났지만 삼켰을 땐 향신료 특유의 향과 진한 고기의 맛이 느껴졌다. 이름대로 기존 우육탕면보다 맑아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그리고 해장 음식으로도 괜찮은 국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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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은 기본 굵기였다. 처음에 국물 없이 한 입 먹었을 땐 밀가루 냄새가 조금 났다. 아무래도 맑게 만들어서 강한 향신료가 밀가루의 잡내를 잡지 못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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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가루 특유의 냄새가 싫은 분들은 면 한 젓가락, 국물 한 숟가락, 절임 양배추 한 조각 올려서 먹는 걸 추천한다. 국물이 너무 많으면 질퍽할 수 있고, 양배추를 많이 올리면 시큼할 수 있으니 1:1:1 비율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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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푹 삶아서 이에 끼지 않고 부드럽게 씹힌다. 지방 부분도 적어서 지방 부분의 미끌거리는 식감이 적다. 한약 냄새도 적어서 족발의 살코기 부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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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배추 절임이 밀가루의 잡내를 잡아줘서 고기의 향도 잡아줄까 싶은 마음에 함께 먹어봤지만 각자 따로 노는 맛이라 추천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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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서 말한 1:1:1 조합에 고기를 작게 잘라서 올려 먹는 것이 괜찮은 방법 같다. 하지만 이 조합도 물리고 누린내가 나는 것 같다면 중간 중간 자스민 차로 기름기를 씻어내는 게 좋다. 탄산으로 다스리기엔 사이다의 어마어마한 설탕 때문에 오히려 속이 무거워 질 수 있으니 꼭 자스민차로 속을 달래가며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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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 코에 붙이냐 하겠지만 한 사람 코엔 붙이고도 남는다.

     소롱포를 처음 보는 사람은 대충 만든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 마저도 소롱포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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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알겠지만 딤섬은 뜨거운 육즙을 다량 품고 있기 때문에 미리 숨구멍을 뚫어서 열기를 빼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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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 누린내가 적고 만두피가 많이 두껍지 않아서 꼭지 부분이 질기지 않아서 괜찮다. 하지만 간이 삼삼해서 미리 만든 숨구멍에 간장을 넣어 속에 스며들게 한 후 먹는 것을 추천한다.

     날이 점점 쌀쌀해지는 요즘, 따뜻한 국물과 묵직한 면이 먹고 싶은 지금. 칼국수나 짬뽕, 쌀국수 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맛이 당기지 않을 땐 호우섬의 맑은 우육탕면 추천하고 싶다. 물론 우린 쩝쩝박사니까 한 그릇으로 부족하니 딤섬 추가, 잊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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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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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사진 : 양윤서
    레저스포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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