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CU 칼럼
    엔터테인먼트학과 송시형 교수의
    문화칼럼
    #8. 전체적인 콘텐츠산업 크기와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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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전 세계적으로 K-POP을 중심으로 한국의 대중문화가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 대중문화산업의 전체적인 크기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2000년대 초반부터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불기 시작한 이래 업계의 세계 진출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글로벌 OTT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산업이 커지면서 다양한 콘텐츠들이 소비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그동안 한국 문화콘텐츠들의 경쟁력이 전 세계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2020년 9월 17일 넷플릭스에서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되면서 한국 드라마의 위상이 비약적으로 올라간 이후 지속해서 한국 드라마 콘텐츠들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넷플릭스의 화제작이었던 <더 글로리>라는 작품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상당수의 국가에서 넷플릭스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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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OP 분야에서도 최근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구설에 오르기는 했지만 아이돌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가 “빌보드 HOT 100” 순위에서 17위까지 오르고 “뉴진스”의 신곡들이 연이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등 “BTS”를 시작으로 한국콘텐츠산업의 크기가 커지는 것에 머물지 않고 전체적인 콘텐츠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을 제외한 나라에서 대중문화에서 특정 분야에서 일부 주목받는 사례들을 종종 확인할 수 있었지만, 현재 한국처럼 대중문화 분야 전체가 광범위하게 인기를 얻고 경제적인 수익을 창출한 예는 거의 없었다. 그리고 외국 언론을 중심으로 한국의 대중문화를 “K-CULTURE”로 명칭을 부여하고 분야별로 “K”를 붙여서 K-POP, K-DRAMA, K-MOVIE 등으로 지칭하며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를 분석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오히려 한국인들이 겸양의 태도로 이와 같은 한국 대중문화의 전 세계적인 인기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는 듯하다.

     한국의 문화콘텐츠의 인기는 한국인 삶의 일부를 소재로 활용하면서도 전 세계인들이 보편적인 겪고 있는 삶의 한 부분이나 감성을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오징어게임>, <더 글로리> 같은 작품의 경우만 보더라도 현재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물질만능주의, 빈부 격차, 사회적 차별, 폭력 문제 등의 사회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루면서도 오락성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K-POP의 인기도 본격적으로 분석을 하자면 1950년대부터 미국의 팝 음악을 받아들이면서 서구 음악에 익숙해지고 한국인의 정서에 호소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온 역사가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뉴진스”의 인기곡 중 , , 등의 노래가 1990년대 미국의 저지클럽 음악의 박자와 멜로디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소위 한국의 뽕짝이라 불리는 트로트 장르에 천착하여 일가를 이룬 “250”이 작곡하였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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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곡가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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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진스)

     전 세계가 사실상 인터넷망을 중심으로 하나의 공동체로 묶여가고 있는 “지구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대중문화는 일종의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한 맛있는 퓨전 음식의 역할을 하면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고 생각된다.
    문화의 속성상 하나의 큰 흐름이 만들어지는 과정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한 번 완성된 문화의 흐름은 오랜 시간 지속된다는 특성이 있기에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K-CULTURE’로 집중조명 받고 있는데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 범위는 현재도 웹툰 등의 분야가 지속해서 해외 시장을 개척하면서 점점 확장되고 있다. 그리고 그 범위가 어느 정도까지 확장되고 우리의 삶에도 어떤 영향을 줄지 연구자로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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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시형
    국제사이버대학교 엔터테인먼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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